봄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햇살과 함께 외출 욕구도 함께 솟구치지만, 반갑지 않은 손님도 함께 찾아옵니다.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특히 안경보다 렌즈를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 콘택트렌즈를 껴도 괜찮을까 고민이 되죠.
오늘은 봄철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의 ‘눈’을 지키는 꿀팁을 소개해드릴게요.
미세먼지 많은 날, 렌즈 착용은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는 눈을 보호하는 역할도 있지만, 동시에 미세먼지가 렌즈 표면에 달라붙어 눈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미세먼지는 매우 작아 눈에 들어가면 쉽게 배출되지 않고, 이물감이나 충혈, 심할 경우 결막염이나 각막염 같은 안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미세먼지 예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고글형 안경 또는 도수 안경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또, 어쩔 수 없이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일회용 렌즈를 사용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바로 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봄철 눈 건강을 위한 실천 팁
* 인공눈물로 수분 보충하기
미세먼지와 건조한 봄 공기로 인해 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어요.
하루에 3~4번 정도 인공눈물을 점안해 눈의 수분을 유지해 주세요.
단, 보존제가 없는 제품을 선택하면 더 안전합니다.
* 외출 후 깨끗한 세안 & 눈 세척
미세먼지가 눈꺼풀 주변에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눈 주위를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아요.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눈을 세척해주면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 렌즈 착용 전후 손 위생 철저히
손에 묻은 미세먼지를 통해 눈에 세균이 유입될 수 있어요.
렌즈를 착용하거나 제거할 땐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진행하세요.
* 눈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당근, 시금치, 블루베리, 연어 등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 루테인,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챙겨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눈을 자주 쉬게 하기
장시간 스마트폰,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눈의 피로도가 증가합니다.
1시간에 한 번씩은 눈을 감고 쉬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등 휴식 시간을 꼭 챙겨주세요.
봄철, 눈 건강도 챙기자!
따사로운 햇살 아래 봄의 설렘을 만끽하고 싶다면, 눈 건강도 함께 챙겨야겠죠?
특히 콘택트렌즈 사용자라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더더욱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