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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만 보고 '적자'라고? 미국이 외면한 서비스 무역의 진실

하루누리 세상 2025. 4. 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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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수지를 논할 때, 많은 사람들이 상품 무역만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중국이나 독일과의 상품 무역 적자가 자주 뉴스의 중심에 서며 마치 미국 경제가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비춰집니다.

하지만 진실은 조금 다릅니다. 미국이 간과하고 있는, 아니 어쩌면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는 것이 바로 ‘서비스 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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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서비스 강국’이다

미국은 기술, 금융, 법률,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서비스 산업 인프라를 자랑합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의 회계 및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며, 세계 각국에서 미국 대학에 유학 오는 학생들도 매년 수십만 명에 달합니다.

헐리우드 영화, 구글과 애플 같은 IT 서비스, 월스트리트의 금융 상품들은 이미 전 세계로 수출되는 '서비스'들입니다.

 

2023년 기준, 미국은 서비스 부문에서만 무려 약 3천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상품 무역에서는 약 1조 달러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죠. 겉으로 보기엔 '무역적자'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한 부분이 상쇄되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미국의 무역 전략이나 경제 정책을 오해하기 쉽습니다.

 

왜 서비스 무역은 주목받지 못할까?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시성’의 차이 때문입니다. 물건은 눈에 보이고, 숫자로 바로 계산되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쉽습니다.

반면, 서비스는 추상적이고, 통계로도 쉽게 잡히지 않으며,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끼기 어렵습니다.

예컨대 애플이 한국에서 앱스토어 결제로 벌어들인 수익은 '수출'이지만, 이게 무역통계에서 어떻게 잡히는지는 복잡합니다.

또한 정치적인 이유도 존재합니다.

상품 무역 적자를 부각시키면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고, 특정 국가를 ‘무역 전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용이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상품 무역 적자를 근거로 삼았지만, 서비스 무역 흑자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진짜 무역 성적표를 보려면

앞으로는 단순히 ‘수입이 수출보다 많다 → 적자다’라는 공식을 넘어, 상품과 서비스 무역을 통합적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접어들며, 국가 간의 거래 방식은 더욱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적자’는 단지 일부만을 보여주는 지표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미국은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더 큰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국제 무역을 볼 때, 단순히 상품만 보지 말고 서비스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듯, 무역의 진짜 흐름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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