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문득 손바닥이 가려울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피부에 문제가 없어 보여도 간지러운 느낌이 들 때, 괜히 신경이 쓰이고 불편함을 느끼게 되죠.
가려움이 지속되면 피부를 긁게 되고, 자극이 심해지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손바닥 가려움이 느껴질 때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셀프 스트레칭과 자극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손바닥 가려움, 단순 증상일까?
손바닥이 가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습니다.
건조함 : 환절기나 겨울철,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생기기 쉽습니다.
혈액순환 저하 :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손을 많이 쓰는 일을 한 뒤에는 손바닥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 심리적 긴장과 스트레스는 신체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중 손바닥에 가벼운 가려움이나 찌릿한 느낌으로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피부 질환 : 심할 경우에는 피부염, 알레르기, 곰팡이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려움이 지속된다면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일시적이고 가벼운 가려움이라면, 간단한 셀프 관리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손바닥 가려울 때, 셀프 스트레칭 3가지
1. 손가락 스트레칭
양손을 앞으로 뻗고 손바닥을 천장 쪽으로 향하게 합니다.
손가락을 천천히 최대한 벌렸다가 다시 모으는 동작을 10회 반복합니다.
이어서 손가락 하나하나를 천천히 뒤로 젖히며 부드럽게 스트레칭합니다.
효과 : 손가락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2. 손바닥 지압 스트레칭
반대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다른 손바닥 중앙을 지그시 눌러줍니다.
손바닥을 따라 원을 그리듯 천천히 지압해 주세요.
손바닥 가장자리, 손목 주변까지 부드럽게 눌러줍니다.
효과 : 뭉친 손바닥 근육을 풀어주고, 신경 자극을 완화합니다.
3. 손목 돌리기
양팔을 앞으로 뻗은 후, 손목을 천천히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으로 10회씩 돌립니다.
손목을 가볍게 털어주면서 긴장을 풀어줍니다.
효과 : 손목과 손바닥으로 흐르는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가려움을 완화합니다.
손바닥 가려울 때 해보는 간단한 자극법
스트레칭 외에도, 간단한 방법으로 손바닥 가려움을 덜 수 있습니다.
톡톡 두드리기 : 손바닥 전체를 가볍게 두드려줍니다.
피부를 긁기보다 톡톡 자극을 주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손바닥 비비기 : 양손바닥을 서로 비비면서 따뜻하게 해주세요.
온열 효과로 혈액순환이 빨라져 가려움이 줄어듭니다.
차가운 물 세척 : 손바닥을 깨끗한 차가운 물에 헹구면 가려움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찬물은 오히려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킬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습니다.
수분크림 바르기 : 건조함이 원인이라면 보습력이 좋은 수분크림을 손바닥에 꼼꼼히 발라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
가려움이 잦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 물집, 심한 각질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가려움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피부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바닥이 가려울 때 무심코 강하게 긁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2차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