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자전거 타는걸 취미로 즐겨볼까 해서 자전거를 사놓은게 있습니다.
그런데 실상 그렇게 많이 활용을 잘 하지는 못하더라구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조금 멀리 나갈일이 있을때 따릉이를 빌려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떄마다 내 자전거가 더 빠르겠다 싶으면서도 따릉이가 고맙기도 합니다.
봄이 오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바깥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물러가고 따뜻한 공기가 스며들면 거리 곳곳에서 작은 야생화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이런 계절에는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벗어나 야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하지만 도심에서 직접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외곽으로 이동한 후 자전거를 빌려 타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도심에서 출발해 야외까지 자전거 타기
자전거를 타고 도심에서 출발하여 자연이 있는 외곽으로 이동하는 것은 확실히 매력적인 방법이다.
출발부터 끝까지 한 대의 자전거로 이동하면 중간에 갈아탈 필요가 없고, 일관된 라이딩 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익숙한 자전거를 이용하면 손에 익은 핸들 조작과 안장 높이 덕분에 더욱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도심에서 외곽까지 이동하려면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지나야 하고, 차량과 함께 달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초보 라이더라면 차들과 섞여 달리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한, 거리가 멀다면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고, 돌아오는 길까지 고려하면 전체적인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외곽으로 이동한 후 자전거 대여하기
반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외곽으로 이동한 후 따릉이나 공공자전거를 빌려 타는 방법도 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체력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도심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체력을 소모하지 않고, 본격적인 라이딩은 자연 속에서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도심에서 차량과 함께 달려야 하는 부담이 적어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공공자전거는 일반적으로 주행 성능이 개인 자전거보다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평탄한 도로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게다가, 특정 지역에서만 자전거를 타고 싶은 경우, 반납 후 대중교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 유동적으로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
어떤 방법이 더 좋을까?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는 개인의 라이딩 스타일과 목적에 따라 다를 것이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고, 도심에서 외곽까지의 라이딩을 하나의 과정으로 즐기고 싶다면 직접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반면, 힘을 덜 들이고 자연 속에서만 가볍게 라이딩을 즐기고 싶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후 공공자전거를 빌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봄이 오면 자연스럽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든다.
그럴 때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것만큼 상쾌한 기분을 선사하는 것도 없다.
이번 봄,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자전거를 즐길 것인가?
도심에서부터 야외까지 직접 달려볼 것인가, 아니면 대중교통을 활용해 더 먼 곳까지 이동한 후 라이딩을 즐길 것인가? 어떤 방법이든, 중요한 것은 봄을 온전히 만끽하며 라이딩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