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부터 사무실에서 틀어놓은 라디오가 경제쪽을 틀게 된다.
아직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지만 라디오에서 들은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정리를 해봤다.
물가 상승과 환율 불안정, 그리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자산이 있습니다.
바로 ‘금’입니다. 금은 인플레이션에 강하고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실물 보관 없이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점점 다양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KRX 금시장’은 실물 금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KRX 금시장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이용하는지, 투자 시 주의할 점까지 총정리해드리겠습니다.
KRX 금시장이란?
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KRX)에서 운영하는 금 현물 거래 시장입니다.
쉽게 말해, 금을 주식처럼 온라인으로 사고팔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적 금 거래소’입니다.
이 시장은 2014년 3월 개설되었으며, 투명한 가격 형성, 합리적인 수수료, 그리고 실물 인출 가능 등의 장점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KRX 금시장 거래 방법
금 거래 전용 계좌 개설
증권사에서 금 현물 거래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KRX 금시장 거래를 지원하는 증권사(예: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에 비대면으로도 개설이 가능합니다.
HTS 또는 MTS 접속
주식 거래처럼 HTS(Home Trading System)나 MTS(Mobile Trading System)에서 ‘금현물’ 메뉴를 통해 KRX 금시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1g 단위로 매매 가능
금은 1g 단위로 거래되며, 실시간 시세가 반영되어 주문이 체결됩니다.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거래 시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점심시간에도 거래가 가능하며, 주식과 동일하게 실시간 체결 방식입니다.
실물 인출도 가능
일정 수량 이상(보통 100g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면 한국조폐공사 인증 골드바 형태로 실물 인출도 가능합니다.
다만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왜 KRX 금시장이 주목받을까?
투명한 시세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고금리 수수료를 붙이는 금은방과 달리 공정한 거래가 가능합니다.
세제 혜택
KRX 금시장에서의 거래는 부가가치세(10%)가 면제되고,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세도 면제됩니다.
단,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일 경우 기타 금융소득과 합산 과세될 수 있습니다.
안정성
금을 실물로 보관할 필요 없이 안전하게 예탁 결제로 관리되며, 정부에서 운영하는 시장이므로 신뢰도도 높습니다.
투자 시 유의할 점
단기투자보다는 중장기 투자
금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적을 수 있지만, 가격 상승폭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나 자산 포트폴리오 분산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거래 수수료 확인
증권사마다 거래 수수료가 다르므로, 사전에 수수료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0.3%~0.5% 수준입니다.
시세 확인 및 타이밍 조절
국제 금 시세와 환율에 따라 국내 금 시세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투자 전 시황 분석이 중요합니다.
KRX 금시장은 금을 보다 안전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주식처럼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는 좋은 플랫폼입니다.
실물 금을 직접 보관하지 않아도 되고, 세제 혜택과 거래의 신뢰성까지 확보되어 있어 장기 자산 방어 수단으로 적합하죠.
다만 단기 수익을 노리는 투기성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배분 전략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대, 금은 여전히 빛을 잃지 않는 투자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