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달빛기행은 평소 낮에만 볼 수 있었던 궁궐의 아름다움을 밤이라는 특별한 시간에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입니다.
창덕궁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대표적인 궁궐로, 특히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후원(비원)이 유명합니다.
달빛기행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밤의 고궁을 산책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문화 공연과 함께 한국의 역사와 예술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관람객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평소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창덕궁 내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왕실의 역사와 생활, 숨겨진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달빛기행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후원’에서의 야경입니다.
왕들이 휴식과 산책을 위해 조성한 창덕궁의 후원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달빛 아래에서는 더욱 신비롭게 변모합니다.
밤하늘의 달빛과 연못에 비친 반영이 어우러진 정자들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부용지와 주합루의 모습은 고즈넉한 밤 풍경과 어우러져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기간 : 2025.04.10. (목) ~ 2025.06.15. (일)
달빛기행 야간관람 코스 (약100분)
아름다운 창덕궁의 야경을 둘러보며 안내해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① 돈화문(집결, 해산) → ② 금천교 → ③ 인정전 → ④ 희정당 → ⑤ 낙선재 → ⑥ 상량정(대금연주) → ⑦ 부용지·부용정(거문고연주) → ⑧ 불로문・애련정(가곡) → ⑨ 연경당(전통예술공연) → ⑩ 후원숲길
또한, 달빛기행 중간에는 다양한 전통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전통 음악과 춤, 그리고 우리 문화를 담은 공연들은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역사적 정취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러한 공연을 통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봄, 여름, 가을에 걸쳐 시즌별로 진행되며, 매년 개최 시기마다 조금씩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봄에는 연둣빛의 싱그러움을, 여름에는 짙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밤 풍경을, 가을에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낙엽이 쌓인 길을 걸으며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절적 변화를 담은 달빛기행은 매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여 방문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창덕궁 달빛기행은 인기가 매우 높아 예약이 빠르게 마감된다는 점입니다.
티켓 오픈 일정이 공개되면 미리 준비하고, 오픈과 동시에 예약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행사 당일 날씨에 따라 다소 쌀쌀할 수 있으므로 편안한 신발과 간단한 겉옷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친 일상 속에서 달빛 아래 천천히 걸으며 창덕궁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는 시간은 단순한 관광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소중함을 느끼며, 미래에 대한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는 힐링의 순간입니다. 올봄, 또는 가을밤이 찾아왔을 때 창덕궁에서 특별한 달빛기행을 경험하며 마음에 따뜻한 추억을 남겨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지하철
종로3가역(1,3,5호선) 6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안국역(3호선)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버스
간선 : 109 151 162 171 172 272 601
지선 : 7025
순환 : 90S투어 91S투어
공항 : 6011
마을 : 종로 01 종로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