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이는 계절, 가족과 함께 거실에 모여 앉아 텔레비전으로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보는 시간이 돌아왔다.
아직 정식 시즌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시범경기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이 뛰고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어느새 화면 속 응원가 소리와 경기장의 분위기에 빠져들어, 우리 집 거실도 작은 야구장이 된 듯하다.
주말에 아이가 열심히 보는 야구중계가 시범경기인줄 알았는데 개막을 했네요.
글을 쓰면서 정보를 찾아보니 경기 일정이 나오네요
2025년 3월 22일 ~ 10월
아버지는 여전히 예전 선수들의 이름을 읊조리며 그 시절 야구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어릴 때는 그 이야기가 그저 옛날 이야기로만 들렸지만, 이제는 아버지의 야구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새삼 느껴진다.
어머니도 선수들 얼굴은 몰라도 "몇 번 타자 잘하네"라며 함께 경기를 본다.
평소에는 각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대화가 적은 가족들이지만, 야구 중계 앞에서는 어느새 한마음이 되어 있다.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일이 언제인지 자연스레 궁금해진다.
올해 개막일은 3월 22일 토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개막전은 항상 특별하다. 팀 간의 자존심 대결은 물론, 오프닝 세레모니와 함께 스타 선수들의 라인업이 예고되면서 야구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과연 올해 개막전 중계도 해줄까? 물론이다. 지상파와 스포츠 채널은 물론, 최근에는 OTT 플랫폼에서도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시범경기와 정규 시즌, 그리고 포스트시즌까지. 프로야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 일상의 일부다.
특히 개막전은 그야말로 축제의 시작이다.
화면 속에서 선수들이 등장하고, 관중석의 응원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면, 그제야 진짜 봄이 왔다는 실감이 난다.
중계를 보는 것도 물론 즐겁지만, 직접 야구장을 찾아가는 현장 관람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초록 잔디, 치킨과 음료를 들고 앉아 보는 경기는 그 자체로 힐링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응원도구를 흔들며 더 큰 즐거움을 누릴 수 있고, 연인과 가면 특별한 추억이 된다.
하지만 평일이나 일정상 직접 관람이 어려울 때는 중계방송이 정말 소중한 창이 되어준다.
다양한 각도의 카메라, 해설자의 친절한 설명, 리플레이 화면까지. 오히려 경기의 흐름을 더 꼼꼼히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있다.
2025 시즌은 어떤 드라마를 써 내려갈까.
신인 선수들의 활약, 이적생의 새로운 도전, 부상에서 돌아온 스타들의 복귀까지. 시범경기는 그저 몸풀기가 아니다.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이고, 팬들과의 첫 만남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첫 시작을 가족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참 감사하게 느껴진다.
야구를 좋아하든, 잘 모르든 상관없이 함께 모여 웃고, 환호하고, 때론 아쉬워하며 보는 그 시간이 소중하다.
2025 프로야구, 올 한 해도 멋진 순간들이 가득하길 바라며, 개막전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개막을 했구나..
토요일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종합운동장역을 지나갈 때 LG유니폼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던데 야구 보러 가시는분들이었나보네요
저는 야구는 4월에 하는건줄 알았습니다.
주말동안 아이가 너무 신나게 야구를 보길래 시범경기인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