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부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출산 크레디트’ 제도입니다. 출산을 장려하고, 아이를 낳은 가정에 보탬이 되도록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인정해주는 제도인데요. 아이 한 명을 낳으면 연금 가입 기간 6개월, 두 명 이상이면 최대 1년까지 추가로 인정해주는 방식입니다. 얼핏 보기엔 출산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정책처럼 느껴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적지 않은 의문이 생깁니다.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하는 부분은 바로 출산 크레디트로 인해 발생하는 재정 부담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들의 몫으로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출산을 하지 않은 사람, 혹은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는 사람도 결국 이 제도로 인해 누군가의 연금 수급 기간 증가를 뒷받침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