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이는 계절, 가족과 함께 거실에 모여 앉아 텔레비전으로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보는 시간이 돌아왔다. 아직 정식 시즌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시범경기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이 뛰고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어느새 화면 속 응원가 소리와 경기장의 분위기에 빠져들어, 우리 집 거실도 작은 야구장이 된 듯하다.주말에 아이가 열심히 보는 야구중계가 시범경기인줄 알았는데 개막을 했네요.글을 쓰면서 정보를 찾아보니 경기 일정이 나오네요2025년 3월 22일 ~ 10월 아버지는 여전히 예전 선수들의 이름을 읊조리며 그 시절 야구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어릴 때는 그 이야기가 그저 옛날 이야기로만 들렸지만, 이제는 아버지의 야구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새삼 느껴진다. 어머니도 선수들 얼굴은 몰라도 "몇 번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