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길고 피곤해도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제가 꼭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집 강아지 초코와 함께 산책을 나가는 일입니다. 초코는 가족 같은 존재이자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는 작은 치유사입니다. 다리가 약한 초코를 생각하면 이 시간을 피곤하다고 넘길 수가 없더군요. 아마도 초코도 저를 기다렸을 거라는 생각에 집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초코는 다리가 조금 약해서 오랫동안 걷기가 힘들어합니다. 산책을 너무 오래 하면 다리가 아파서 안아줘야 할 때가 많아요. 저도 이런 초코의 상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산책을 할 때는 속도를 조절하고 초코가 힘들어 보일 때쯤 멈춰서 쉬기도 합니다. 초코는 가끔 다리 상태가 좋아 보일 때는 자신 있게 걷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